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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 개최...모빌리티 기술 개발 협력 논의

  • 기사입력 2018.12.04 15: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 모빌아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 모빌아이가 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의 기업들이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협력하기 위해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4차 산업 혁명 핵심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한 10개 이스라엘 스타트업기업을 초청하여 양국 간 기술현황 공유 및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을 통해 향후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민간과 매칭 펀드 투자,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자국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2011년 기업과 공동 투자해 총리실 산하에 대체연료 및 스마트 모빌리티 추진단을 설립했다.

이 추진단을 통해 엑셀러레이터, 커뮤니티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등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분야에 많은 지식재산권과 경험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들이 자율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투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IT기업인 인텔은 이스라엘 자율주행차용 충돌감지시스템 개발업체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이스라엘 택시 호출 서비스 업체 겟(Gett)에 11억 달러(약 1조2천억원)를 투자하고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테크노롤지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솔루션을 개발한 오토(Otto)를 6억8천만달러(약 7,500억원)에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를 오픈하고 딥러닝 기반의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임러AG, 피아트크라이슬러AG, 제너럴모터스, 보쉬, LG전자 등이 이스라엘에서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기반 자동차 모바일 네크워크 관리 기술을 보유한 Imvision Technologies, 증강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차량 탑승자용 AI Visual Positioning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White Raven 등 10개의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혁신기업들이 참여하여 기술 동향을 교류하고 사업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인 GZ Capital의 가이 바이란 CEO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카 기술연구본부의 이재관 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과 협력 전략을 발표한다.

기술세미나에서는 인텔의 모빌아이를 비롯해 스마트카 반도체 분야의 선두 업체인 발렌스(Valens), 카쉐어링, 물류운송 기업 대상 AI 기반 차량원격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갈룰리(Galooli), 특화된 능동소음제어 신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과 제품 양산 중인 실렌티움(Silentium)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이스라엘 기업들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기술 협력 파트너를 찾는 양국 기업들의 사전 온라인 매칭 및 현장 매칭을 통해 공동 R&D 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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