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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아베, 르노닛산 현 사태 논의 위해 정상회담 개최

  • 기사입력 2018.11.30 11: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다.(사진=로이터 통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30일(현지시간)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현 사태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아베 총리에게 회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두 정상간의 짧은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카를로스 곤 회장 체포 경위와 르노닛산의 동맹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통해 카를로스 곤 회장에 대한 일본 검찰의 수사 투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총리가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이 양 정상이 만날 정도로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르노와 닛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를 우려한 듯 지난 29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최고경영자회의를 통해 결속을 강조하는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르노 그룹,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의 이사회는 지난 며칠 동안 각각 또는 공동의 입장으로 얼라이언스(동맹)의 강력한 결속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며 “얼라이언스는 지난 20년 동안 유례없는 성공을 거둬 왔으며,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 르노와 바꾸려는 닛산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공동 발표문이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최고경영자회의가 얼라이언스 미래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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