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솔린 터보와 HV로 승부하는 혼다차, CR-V 이어 시빅도 터보 탑재

  • 기사입력 2018.11.28 11: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가 가솔린터보와 하이브리드로 엔진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자연흡기 엔진을 버리고 가솔린터보와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엔진 다운사징으로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파워는 높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으로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신형 어코드가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코드는 지난 9월부터 하이브리드모델이 440여대, 가솔린 터보가 280여대 등 월 평균 730여 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여세를 몰아 혼다코리아는 2019년 1월부터 주력 SUV CR-V 1.5가솔린 터보와 2.0 하이브리드모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CR-V는 올 초 녹 파문을 겪은 후 지난 5월 이후부터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신형 CR-V는 지난 10월부터 가솔린모델과 하이브리드모델이 일본과 유럽,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라인업은 가솔린 1.5리터 직렬 4기통 VTEC 터보엔진 장착모델과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i-VTEC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돼 있다.

신형 CR-V는 기존 모델보다 최저 지상고가 40mm 가량 높아졌고 휠베이스도 늘어나면서 18 인치 대구경 타이어와 강인한 디자인의 전후 휀더 등으로 역동적이고 강력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또, 기존 모델보다 50mm 확장된 뒷좌석 무릎공간과 간단한 조작으로 1,830mm에 달하는 평평한 화물칸을 만들어주는 뒷좌석 공간 등 충분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특히, CR-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SPORT-HYBRID i-MMD 적용으로, EV 주행 모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 엔진 드라이브 모드 등 3가지 모드가 적용, 주행 상황에 따라 모드를 선택케 함으로써 25.8km/L(일본 공인연비 기준)의 압도적 연비를 실현했다.

또, SPORT-HYBRID i-MMD 최초의 4륜구동을 적용, 눈길이나 코너링, 오르막길 등 다양한 상황에서 탁월한 주파성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은 흡배기 듀얼 VTC를 갖춘 직분사 1.5 리터 VTEC 터보 엔진과 전용으로 개발한 터보차저로 2.4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동등한 토크와 파워를 발휘한다.

혼다 첨단 안전운전 지원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편의사양은 혼다차 최초의 ‘핸즈프리 액세스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 발끝을 뒤 범퍼 아래의 센서에 대면 뒷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버튼조작에 의한 개폐 도중 일시 정지 및 원하는 높이를 기억시킬 수 있는 높이 설정 기능이 적용됐다.

또, 메모리 기능이 있는 운전석 8웨이 파워 시트와 운전석 4웨이 전동 요추 받침, 전동식 파 노라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됐다.

신형 CR-V의 일본 내 시판가격은 5인승 EX모델이 323만280엔(3,225만 원), 7인승이 342만1440엔(3,414만 원), HYBRID EX 5인승이 378만4320엔(3,776만 원)이다.

혼다코리아는 CR-V에 이어 준중형세단 시빅 1.5터보 모델도 2019년 3월 께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이 달 23일, 환경부로부터 시빅1.5터보모델에 대한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해 놓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8 시빅 4D는 지난 달 겨우 2대 판매에 그치는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

1.5 가솔린 직렬4기통 터보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조합된 신형 시빅은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2019 시빅에는 긴급제동시스템과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어댑티브크로즈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혼다차의 안전시스템인 혼다센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혼다코리아는 올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6,166대로 전년 동기대비 30.6%가 줄었다. 올해 판매가 부진했다기 보다 지난해에 판매량이 갑자기 폭증한 것이 원인이다.

혼다코리아는 2019년에 어코드에 이어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신형 CR-V와 시빅이 합류,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만대 클럽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