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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인기 폭발 제네시스 신형 ‘G90’, 어떤 모습이길래?

  • 기사입력 2018.11.21 17:54
  • 최종수정 2018.11.23 14: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신형 G90이 출시 전 내외관 디자인이 모두 유출됐다. (출처 : Carscoops)
제네시스 신형 G90이 출시 전 내외관 디자인이 모두 유출됐다. (출처 : Carscoops)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G90'이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내외관 디자인이 드러났다.

해외 매체를 통해 유출된 제네시스 G90은 지난 2015년 선보인 ‘제네시스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앞서 현대차는 티저이미지와 함께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공개 했으나 이번 사진을 통해 모습이 완전히 공개됐다.

제네시스 G9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 수준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EQ900 차명은 해외 수출명과 동일한 G90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에쿠스의 흔적을 모두 덜어내고 G70-G80-G90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본지가 그린 제네시스 'G90' 스케치
본지가 그린 제네시스 'G90' 스케치 (출처 : M 오토데일리)

앞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전무는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절제된 우아함을 담았다"며, "차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특히, “전면에서 측후면으로 이어지는 수평적 디자인과 낮고 넓어 보이는 프로포션(비율)을 통해 안정감과 품위를 추구했고 다양한 부분에서 플래그십 세단이 가져야 할 요소들을 적용했다”며, “럭셔리의 보편함을 따르지 않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90의 전면부는 기존 육각형의 크레스트 그릴이 아닌 하단을 뾰족하게 모아 오각형으로 변경됐으며, ‘G-매트릭스 (G-Matrix)’라고 불리는 퀼팅 패턴의 그래픽이 적용돼 웅장하고 기함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편으론 세계 3대 명차인 ‘벤틀리’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또 ‘GV80 컨셉트‘와 ‘에센시아 컨셉트‘를 통해 선보였던 쿼드램프가 가장 먼저 적용됐으며, 쿼드램프는 향후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시그니처가 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이 출시를 앞두고 유출됐다.
제네시스 'G90'이 출시를 앞두고 유출됐다. (출처 : Carscoops)

측면부는 전면과 후면에 비해 변화 폭은 적지만 헤드램프의 DRL(주간주행등)과 수평으로 이어지는 듯한 사이드리피터(방향지시등)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마치 에어벤트를 연상케 하는 방향지시등의 일체감이 돋보이고 전면 펜더로 위치가 변경되면서 기존 사이드미러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은 삭제됐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는 휠이다. 중앙에서 여러 바큇살이 얇게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디쉬타입 전용 휠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G-매트릭스가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측면은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이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비율과 굵고 간결한 캐릭터라인,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출처 : Carscoops)

후면부에서의 변화도 상당하다. 상하로 분리돼 전면램프와 동일하게 G-매트릭스 패턴이 담긴 테일램프는 간결하고 깔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기존 트렁크 리드에 부착됐던 제네시스 윙 엠블럼이 삭제되고 좌우 테일램프 중앙에 제네시스 레터링이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은 윙 엠블럼 대신 제네시스 레터링이 들어간다”며, “기존 넘버플레이트(번호판)가 범퍼 하단에 위치하게 되고 슬림한 쿼드램프가 적용돼 트렁크 센터(중앙)가 밋밋해져 레터링을 적용했고, 내부적으로도 윙 엠블럼과 레터링 둘 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출된 제네시스 'G90' 인테리어
유출된 제네시스 'G90' 인테리어 (출처 : Carscoops)

제네시스 G90의 인테리어디자인 역시 럭셔리함과 차체가 보다 넓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간결한 수평구조가 특징으로, 최근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가장 염두에 둔 한 차원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적용된 마감소재도 기존 EQ900의 다소 아쉬운 점을 대폭 개선해 촉감과 더불어 시각적인 부분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고급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품위를 더했다. 에어 벤트와 오디오 스위치 등을 외장과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수평적으로 구성했으며, 센터페시아 버튼 개수를 줄이고 보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편의를 개선했다.

출시 전 유출된 제네시스 'G90' (출처 : Carscoops)
출시 전 유출된 제네시스 'G90' (출처 : Carscoops)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27일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이 될 G90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G90의 가격은 3.8 가솔린이 이전보다 약 343만원 오른 7,706만 원, 3.3 터보 가솔린은 344만원 오른 8,099만 원, 5.0 가솔린은 294만원 오른 1억 1,878만 원이다.

본지가 그린 제네시스 'G90' 스케치 (출처 : M 오토데일리)
본지가 그린 제네시스 'G90' 스케치 (출처 : M 오토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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