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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좋으세요?’ 국토부, 새 車 번호판 디자인 국민 선호도 조사 실시

  • 기사입력 2018.11.19 09:50
  • 최종수정 2018.11.19 22: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부가 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위부터 현재번호판, 새 디자인 적용안, 새 디자인에 심볼을 적용안, 새 디자인에 서체 변경안, 새 디자인에 심볼과 서체변경안)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디자인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번호판 디자인(안)은 그동안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초안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번호판 관련 학계·업계·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전반적으로는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을 검토했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 (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재귀반사식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로서,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보도록 한다.

이 때문에 야간 시인성이 증대돼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으며, 국내 전기자동차 번호판 및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반사필름을 적용할 경우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리하나, 번호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기존 민무늬 번호판(페인트식)과 디자인 번호판(반사필름식) 중 선택적으로 적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공식 SNS와 교통관련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네이버 모바일앱·지도 배너, 전국 자동차등록사무소·자동차검사소에 게시된 포스터 QR코드 등의 링크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전문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의견수렴 및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디자인 번호판 시행 시기는 필름, 생산장비 관련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결정한다.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자가용 및 대여사업용 승용차에 적용된다.

디자인 도입(안)의 세부 요소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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