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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저우 모터쇼’ 개막...글로벌 메이커들, 중국시장 공략 신차 대거 공개

  • 기사입력 2018.11.16 16:59
  • 최종수정 2018.11.20 16: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쇼인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가 16일 개막했다.

이번 광저우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전략형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를 반영해 개발한 '셩다'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셩다는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으로, 헥사고날 패턴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미래지향적인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국내 모델 대비 160mm 늘어난 4,930mm의 전장을 구현해 웅장하면서도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을 갖췄으며, 특히 휠베이스는 국내 모델 대비 100mm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3열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하는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열쇠 없이도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국 SUV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으며,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중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SUV 더 뉴 KX5를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KX5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사양,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기아자동차 주력 SUV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춘 더 뉴 KX5는 기존 모델 대비 70mm 전장이 늘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QQ뮤직, 홈 IoT 연동, 차량 위치공유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더 뉴 KX5 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OOO 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시나리오 음성제어 기능의 경우, 탑승자가 음성으로 “졸려”라고 말을 하게 되면 QQ 뮤직을 통해 신나는 음악이 자동으로 선곡돼 흘러나오고 창문 및 파노라마 썬루프의 열림 정도를 조정해줌으로써 ‘펀 드라이빙’은 물론 사고 예방까지 할 수 있다.

혼다는 중국 전략형 전기차인 이념 VE-1을 선보였다.

이념 VE-1는 중국에 있는 혼다 과학 기술 유한공사와 혼다 중국 합작회사인 광기혼다기차 유한공사가 공동개발한 중국 전략형 전기차다.

VE-1은 혼다의 콤팩트 SUV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효율 EV 유닛을 높은 패키징 기술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하는 것에 의한 저중심화와 서스펜션의 최적화 등을 통해 높은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53.6kWh의 리튬 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주행가능거리는 340km이며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발휘한다.

VE-1은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혼다가 출자한 중국 카쉐어링 업체인 리치스타의 카세어링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토요타는 신형 코롤라 시리즈를 공개했다.

12세대째인 이번 모델은 토요타의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주행 승차감, 정숙성, 안전성능 등이 이전모델보다 크게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기본적으로 2.0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CVT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지역 특성에 맞게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지역에 따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코롤라는 국가 및 지역 특성에 따라 활동성을 강조한 스포츠 모델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프레스티지 2개의 모델로 판매된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중형급 SUV인 캐리올(Carry All) 컨셉트카와 준준형급 세단인 몬자(Monza)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먼저 캐리올은 외관 디자인이 내년 초에 부활하는 블레이저와 비슷하다.

블레이저는 컴팩트 SUV 이쿼녹스와 풀사이즈급 트레버스 사이의 프레임 타입 중형 SUV로, 혼다 파일럿이나 포드 엣지, 닛산 무라노, 현대 싼타페 등과 경쟁관계 있다.

이 블레이저의 외관은 2015년 6세대 신형 모델이 나온 지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카마로 페이스리프트의 외관과 흡사하다.

이 외관 디자인이 캐리올에도 적용된 것이다.

블레이저와 비슷한 표정을 한 캐리올은 전장이 196.9인치(약 5천mm),. 휠베이스가 113인치(2,870mm)로 3열 구성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인치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뒷좌석에도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또한 뒷좌석 승객이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독립적인 컨트롤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워트레인, 출시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GM은 캐리올과 함께 몬자를 공개했다.

몬자는 전장이 4,614mm, 휠베이스가 2,640mm로 쉐보레의 크루즈보다 약간 작은 준중형급 세단이다.

디자인은 말리부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하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엔진과 156마력을 발휘하는 1.3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푸조의 신형 2세대 508 롱휠베이스 모델과 아우디의 신형 A6 롱휠베이스 모델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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