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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스케치...'절제된 우아함' 담아 본질적 아름다움 추구

  • 기사입력 2018.11.08 16:40
  • 최종수정 2018.11.09 11: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신형 'G90' 스케치 (출처 : M오토데일리)
제네시스 신형 'G90' 스케치 (출처 : M오토데일리)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이달 27일 플래그십 세단 'G90 (EQ900 페이스리프트)'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G90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외관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제품력에서 거의 풀체인지급으로 변화했다.

기존 EQ900은 국내명으로, 해외에서는 G90으로 이원화된 차명을 사용해 왔으나 신모델부터는 G90으로 통일되면서 기존 에쿠스의 흔적을 모두 덜어내고 제네시스 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전면부는 당당하고 품위 있는 퀼팅 그래픽의 크레스트 그릴을 비롯해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시그니처가 될 쿼드램프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디쉬타입 전용 휠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가 적용됐고,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후면부는 상하로 분리돼 전면램프와 동일하게 지-매트릭스 패턴이 담긴 리어램프와 기존 윙 엠블럼 대신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채택해 특별함을 선사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전무는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절제된 우아함을 담았다"며, "차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면에서 측면, 후면으로 이어지는 수평적 디자인과 낮고 넓어진 전고로 안정감과 품위를 추구했고 다양한 부분에서 플래그십 세단이 가져야 할 요소들을 적용했으며, 럭셔리의 보편함을 따르지 않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90' 스케치 (출처 : M오토데일리)
제네시스 'G90' 스케치 (출처 : M오토데일리)

실내 디자인 역시 간결한 럭셔리와 수평구조가 특징으로, 최근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가장 염두에 둔 한 차원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적용된 마감소재도 기존 EQ900때의 다소 아쉬운점을 대폭 보완해 촉감과 더불어 시각적인 부분까지 고급성에 중점을 두었다.

G90의 내장 디자인 특징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품위를 더했다. 에어 벤트, 오디오 스위치 등을 외장과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수평적으로 구성했으며,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를 줄이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고객의 편의를 개선했다.

그 외에도 기존 그로쉬(유광) 우드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무광) 리얼우드, 크러쉬패드에서 도어까지 컬러의 접점을 최대한 고급스럽게 연결하는 파이핑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 G90은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업데이트 등의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차로유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 등의 첨단 주행 신기술, 그리고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탁월한 정숙성을 확보했다.

전반적으로 제네시스 G90은 기존 EQ900에 비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젊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까지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G90의 시판 가격은 3.8 가솔린이 이전보다 약 343만원 오른 7,706만 원, 3.3 터보 가솔린은 344만원 오른 8,099만 원, 5.0 가솔린은 294만원 오른 1억 1,87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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