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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북미지역 사무직 1만8천여명 대상 희망퇴직. 전체의 36% 대상

  • 기사입력 2018.11.01 11:41
  • 최종수정 2018.11.01 15: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북미지역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의 사무직원 약 1만8천 명에 대해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사진은 드비야 수리야데바라 DHIVYA SURYADEVARA 제너럴 모터스 총괄 부사장 겸 CF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가 북미지역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의 사무직원 약 1만8천 명에 대해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M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나 자율주행 및 전기 자동차 개발에 투자하고, 향후 예상되는 북미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GM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급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자발적 해직 프로그램은 비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달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서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가 증가했고 순이익이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직후 이 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직 프로그램 실시 관련 메일을 발송했다.

GM은 희망퇴직 자원자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면 사무직원을 해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GM은 목표 희망퇴직 인원이나 예상 비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대상인원은 약 5만 명에 달하는 북미지역 사무직원의 약 36%에 해당하는 것으로,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은 오는 11월19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도 짐 해켓(Jim Hackett)CEO가 글로벌 정규직원 7만 명을 줄이는 것을 포함, 총 1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M의 2017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연봉직원은 총 7만7,000 명으로, 이는 GM이 유럽사업장인 오펠을 PSA그룹에 매각하기 전의 9만여 명 보다 1만3천여 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비용을 65억 가량 줄인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드비야 수리야데바라 DHIVYA SURYADEVARA 제너럴 모터스 총괄 부사장 겸 CFO는 3분기 말까지 63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했다면서 올해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야데바라CFO는 올 4분기에 북미지역의 10.2%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8.8%의 견실한 이익률 실현을 위해 ‘큰 부분’의 비용절감 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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