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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 공략할 소형SUV SP 양산모델 내년 미국에도 투입

  • 기사입력 2018.10.30 10:47
  • 최종수정 2018.10.31 13: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도와 미국을 공략할 소형 SUV 컨셉트카인 SP.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SUV 콘셉트카인 SP의 양산모델을 미국에 투입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초 인도에서 선보인 SP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브컴팩트 코로스오버를 미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인도 노이다시(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공개된 SP 콘셉트카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SUV이다.

'SP' 콘셉트카는 와이드하고 안정감있는 차체와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강건한 스타일의 SUV이며,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기아자동차만의 독특한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으며, 와이드한 프론트 그릴에 상하로 분리된 헤드램프를 연결해 슬림한 이미지와 기능성을 충족하는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그릴 안쪽까지 이어지는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했으며,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의 새틴 크롬의 그릴 표면에 섬세한 음각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스포티하게 흐르는 다이나믹한 라인이 특징으로, 심플하면서 풍부한 볼륨의 바디와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벨트라인을 따라 흐르는 고급스러운 크롬 몰딩과 독특한 D필러를 바탕으로 ‘SP’ 콘셉트만의 측면 윈도우 형상을 연출했으며, 20인치 투톤 알로이휠을 적용해 당당한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틴 크롬 가니쉬, 이와 연결된 리어 콤비램프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볼륨있고 와이드한 펜더 후면부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살렸다.

실내 디자인은 대화면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해 고급감 및 첨단의 IT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투명소재 패턴 조명과 입체 패턴 스피커 적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의 조화로움을 추구했다.

기아차는 이 SP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투스커라고 부를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인도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선보인다.

이보다 앞서 기아차는 미국에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SP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투스커라는 이름을 미국에 투입하는 모델에도 붙일 지는 알 수 없으나 가능성은 있다.

박한우 사장은 "미국에서 판매될 SP 콘셉트카 양산형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의 투입으로 기아차의 미국시장 SUV 라인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EV를 출시했고 신형 쏘울 라인업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내년 봄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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