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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사장, “법인분할은 한국지엠의 견고한 입지 위한 중요한 과정”

  • 기사입력 2018.10.29 17:52
  • 최종수정 2018.10.31 15: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R&D 별도법인 설립은 한국지엠의 견고한 입지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R&D 별도법인 설립과 관련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R&D부문 법인 분할을 산업은행을 배재한 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한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젬 사장은 “연구법인을 별도로 분리하는 것은 한국지엠과 GM(제너럴모터스)의 견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며 “별도 법인 신설로 경영집중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이는 긍정적인 절차”라고 답했다.

이어 카젬 사장은 “법인 분리가 좋은 것이라면 파트너인 산업은행을 설득해야지 왜 배재했냐”는 조배숙 의원의 질문에 “7월 19일 이후 4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해 한국지엠 이사회와 사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고 이후에 주주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에 조배숙 의원은 “법인분리를 서두르는 것은 생산공장을 철수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카젬 사장은 “결코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은 없으며 장기적인 미래로 가기 위해 매진할 뿐”이라며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수출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차세대 모델을 한국에 배정하는 등 한국에 남기 위한 의지를 보여왔다”고 답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R&D 법인에 기존 R&D 직원을 100%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카젬 사장은 “모든 직원을 승계할 것”이라며 “100%”라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현재 폐쇄된 군산공장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젬 사장은 “군산공장이 군산지역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재개발, 이전 등 여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몇 개 업체와 협상 내지 논의 중이고 결과가 조속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정을 통해서라도 GM본사, 한국지엠과 맺었던 MOU에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넣고 싶지만 MOU에 넣지 않더라도 충분히 대화를 통해 할 수 있다”며 “MOU에 안들어가도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어 계속 관심을 갖고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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