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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싱가포르에 전기차 제조 시설 세운다...2021년 양산 목표

  • 기사입력 2018.10.24 09:48
  • 최종수정 2018.10.24 10: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전기차 제조 시설을 세운다.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전기차 제조 시설을 세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영국의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다이슨이 전기차 제조 시설을 싱가포르에 건설한다.

23일(현지시간) 다이슨 이사회는 오는 2021년에 출시될 전기차를 제조할 시설을 싱가포르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다이슨 이사회에 따르면 새롭게 건설될 전기차 제조시설은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다이슨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다이슨은 싱가포르에 테크놀로지 센터와 첨단 모터 생산 기지를 마련했다.

브랜드의 핵심 거점인 싱가포르를 이젠 전기차 생산의 핵심시설로 확장하는 것이다.

최근 다이슨은 전기차 양산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다이슨은 세계2차대전 때 사용됐던 왕립 공군기지였던 헐라빙톤 에어필드(Hullavington Airfield)를 개조해 새로운 전기자동차용 연구개발센터를 세웠다.

규모는 750ac(구 약 91만8,130평)에 달하며 투자금액 중 1억900만달러(약 1,213억원)를 투입해 격납고를 연구시설로 개조하고 나머지 금액인 1억5천만달러(약 1,700억원)는 테스트 트랙을 설치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다이슨은 다이나믹한 핸들링 트랙, 오프로트 루트, 언덕이 많은 핸들링 루트 등 다양한 테스트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최대 2천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 개발팀 400명은 이미 이 곳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다이슨이 새롭게 채용할 300명이 이 곳에서 근무한다.

다이슨이 만든 첫번째 모델은 2도어 쿠페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숄더형 보디스타일이다.

전면은 진공청소기 다이슨이 자랑하는 대형 공기흡입구를, 측면에는 공기 스쿠프를 적용했고 블루 LED 데이타임 러닝라이트를 사이드 라인과 일체감을 갖게 한 디자인으로, 테슬라의 로드스터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이슨은 자사가 개발하는 전기차에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는 ‘고체 전지’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이슨의 고체 전지는 용량이 기존의 2배에 달해 주행거리가 훨씬 길고 충전시간도 크게 짧으며 고체 전해질을 사용, 액체 리튬보다 발화 우려가 낮아 안전성도 크게 높다.

이 차량은 오는 2019년 가을 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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