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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놓친 伊 마그네티 마렐리, 사모펀드 KKR 자회사가 인수

  • 기사입력 2018.10.22 16:31
  • 최종수정 2018.10.22 16: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하이테크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가 사모펀드인 KKR & Co 산하 칼소닉 칸세이(Calsonic Kansei)에 62억 유로 (8조798억 원)에 매각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하이테크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사를 사모펀드인 KKR & Co 산하 칼소닉 칸세이(Calsonic Kansei)에 62억 유로 (8조798억 원)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나돌았으나 삼성의 미국 오디오 및 커넥티드 전문기업인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번 매각으로 마그네티 마렐리 CK 홀딩스(Magneti Marelli CK Holdings)라는 새로운 회사로 탄생딜 것이라고 양 측은 밝혔다.

또, 매각사인 FCA는 이탈리아에서 마그네티 마렐리의 입지와 고용 유지를 위해 전 부서를 존속시키고 다년간에 걸쳐 공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마그네티 마렐리와 칼소닉 칸세이의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 170억 달러 이상과 6만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거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를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매각은 지난 7월 전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회장이 사망하기 전 FCA의 CEO자리를 물려받은 신이 마이크 맨리(mike Manley)의 첫 번째 중요한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다.

앞서 미국 사모펀드인 KKR & Co는 닛산자동차 산하 자동차 부품업체인 칼소닉 칸세이 (Calsonic Kansei)를 45억 달러(5조805억 원)에 인수했다.

칼소닉 칸세이는 자동차 에어컨 및 열교환기와 각종 게이지를 전문으로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폴란드, 한국, 멕시코, 루마니아, 태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스페인,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두고 있다.

닛산차는 지난 2005년 이 회사의 지분 41.7%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나 지난해 나머지 부분을 인수한 미국 사모펀드 KKR(Kohlberg Kravis Roberts)에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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