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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 NEC와 5G 기지국 개발 제휴. 화웨이 등 중국세에 공동 대응

  • 기사입력 2018.10.21 12: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NEC(일본전기)와 제휴, 차세대 무선통신 규격인 ‘5G’를 위한 기지국 개발 및 판매 분야에서 제휴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NEC(일본전기)와 제휴, 차세대 무선통신 규격인 ‘5G’를 위한 기지국 개발 및 판매 분야에서 제휴한다.

업계에 따르면 양 사는 역할을 분담, 제품개발 속도를 높여 먼저 5G 실용화가 가까워진 일본과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 사는 미국 등에서 관련분야 세계 최대인 화웨이 기술 등 중국제품의 조달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대교체를 계기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G는 통신속도가 현재의 100배 이상으로,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IoT나 자율주행의 통신기반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NEC는 서로 다른 연구분야를 공유를 통해 5G 개발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기지국 개발을, NEC는 저주파 대역을 맡아 양사가 공동으로 전 영역을 보급할 예정이다.

무선통신 기지국 시장점유율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변화해 왔으며, 유럽 기업들은 3G 시대의 기지국 시장을 약 70% 가량 점유했었지만,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ZTE가 4G로 전환하면서 급격히 시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 4월 미국 통신사들이 국가 보안위험을 내포한 공급업체로부터의 장비를 조달받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중국회사들이 구체적으로 지명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목표는 중국업체들이다. 이어 8월에는 호주에서 화웨이와 ZTE에서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은 최근 몇 달 동안 화웨이. ZTE와 본격적인 경합을 통해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국에서의 5G 서비스 시작에 이어 일본도 내년 회계연도부터 5G 기술이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무선통신 사업자가 장비구입을 늘리고 있으며, 2020년 이후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5G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한국, 인도를 주요 5G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삼성전자는 KDDI에 제품을 납품해 왔지만 5G 기지국을 NEC 핵심 고객인 NTT도코모에 매각할 계획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기지국 세계시장 규모는 372억 달러로 추정된되며 5G 확산으로 5년 내에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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