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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도 배기가스 조작. 독일정부, 디젤차 10만대 리콜 명령

  • 기사입력 2018.10.16 11:39
  • 최종수정 2018.10.16 18: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오펠도 디젤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이어 오펠도 디젤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PSA그룹이 지난해 3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독일 오펠에 대해 배기가스를 조사한 결과, 10만대의 차량에서 배기가스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 리콜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일검찰은 이날, 오펠 본사가 있는 뤼셀스하임과 카이저스라우테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독일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독일자동차협회(KBA)는 지난 2015년 오펠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 할 수 있는 4개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사실을 발견, 이를 제거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토록 명령했다.

하지만 올 초에 다시 다섯번째 소프트웨어가 카스카다, 인시그니아, 자피라 등 일부 모델에서 발견돼 리콜조치를 명령하기 위한 청취 조사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유로 6d 엔진을 장착한 오펠 차량 9만5,000대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펠은 성명을 통해 배기가스 시험을 조작하는 불법장치를 사용했다는 독일 당국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PSA그룹도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오펠은 2016년 자피라 모델에 특정 상황에서 배기가스 처리시스템을 차단하는 엔진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고 인정했지만 법적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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