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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규어, EV 전용 브랜드로의 전환 고려...테슬라·폴스타와 경쟁

최종 승인 시 작업 착수...10년 안에 전라인업 전기차로 전환 완료

  • 기사입력 2018.10.15 17:15
  • 최종수정 2018.10.16 18: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재규어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된다.(사진은 재규어의 첫번째 전기차 I-PACE)
재규어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사진은 재규어의 첫번째 전기차 I-PACE)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재규어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경쟁할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오토카 등 해외 언론들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재규어가 10년 안에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 기획자들은 향후 5년에서 7년 이내에 내연 기관 엔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전기차를 투입해 전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지난해 9월 재규어랜드로버는 180억 달러(약 20조원)을 투입해 202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을 EV,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재규어의 전 라인업을 순수전기구동차량으로만 구성하겠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고성능 브랜드인 폴스타를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 볼보와 같은 전략이다.

다소 파격적인 계획인 것으로 보이지만 재규어는 이 계획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규어의 플래그쉽 세단인 XJ가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와 경쟁할 새로운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신형 XJ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함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를 위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XE와 XF는 순수전기구동 크로스오버로 통합.교체되고 고성능 차인 F-TYPE은 순수전기구동차량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5년 2세대 I-PACE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규어는 오는 2026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다만 2021년에 출시예정인 플래그쉽 SUV인 J-PACE는 2027년까지 가솔린 엔진 모델로 유지된다.

이같은 계획은 아직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지난해 발표했던 친환경차 전환 계획보다 진보된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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