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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AG, 디터 제체 회장 후임으로 켈레니우스 그룹 연구 책임자 임명

켈레니우스 신임 회장, 내년 주주총회 후 본격 수행...임기기간은 5년
제체 전 회장은 2년 휴식 후 그룹 감독위원회 의장 수행

  • 기사입력 2018.09.27 10:20
  • 최종수정 2018.09.27 10: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AG 감독위원회가 디터 제체 회장 후임으로 올라 켈레니우스 전 그룹 연구 책임자를 임명했다.
다임러AG 감독위원회가 디터 제체 회장 후임으로 올라 켈레니우스 전 그룹 연구 책임자를 임명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다임러 AG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26일(현지시간) 다임러 AG 감독위원회는 회의에서 올라 켈레니우스( 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개발 및 그룹 연구 책임자를 다임러 AG의 새로운 이사회 회장과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감독위원회는 “국제적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성공적인 다임러 이사를 지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켈레니우스가 다임러AG 이사회를 더 젊은 세대로 만들고 새로운 추진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터 제체 전 회장은 “올라 켈리니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동시에 그는 가치있는 국제적 관점이 뛰어나다”며 “감독위원회가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인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디터 제체 전 다임러 AG 회장에 뒤를 잇게 된 올라 켈레니우스 신임 회장(49세)은 지난 1993년 다임러 AG에 입사, 벤츠 사업부의 매출부문을 담당했다.

이후 벤츠의 고성능 부문인 AMG 브랜드 책임자로 활동한 뒤 2015년 1월부터 다임러 AG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2016년 그룹개발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그룹 연구 및 벤츠 자동차 개발 책임자를 역임했다.

켈레니우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5월에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를 거쳐 시작되며 임기 기간은 5년이다.

또한 감독위원회는 디터 제체 전 회장을 다임러 AG 감독위원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정년 퇴임한 디터 제체 회장은 다임러 AG 감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정년 퇴임한 디터 제체 회장은 다임러 AG 감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감독위원회는 "이사회의 오랜 멤버이자 이사회 회장 인 디터 제체는 다임러 AG를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미래의 이동성을 위한 전략적으로 뛰어난 위치를 확보했다”며 “그의 전문성과 경험은 우리 회사에게 대단히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체는 회사의 감독위원회를 신중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터 제체 전 회장은 다임러 역사상 최초의 비독일인 CEO로 지난 1998년 12월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으며 지난 2005년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부서장을 지냈다.

이후 2006년 1월 다임러 크라이슬러 AG 회장에 임명돼 약 12년간 그룹과 벤츠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왔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제체는 정년 퇴직 나이를 만 65~67세로 정한 독일 법규에 따라 퇴임하게 됐다.

디터 제체 신임 의장은 내년 5월 연례 주주총회 때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내려놓으며 2년동안 휴식을 취한 뒤 2021년 5월부터 의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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