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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 사이드미러 없는 ‘악트로스’ 공개...내년 판매 개시

  • 기사입력 2018.09.20 15:32
  • 최종수정 2018.09.27 10:1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IAA Commercial Vwhicles 2018'에서 상용차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최첨단 주행 및 안전기술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IAA Commercial Vehicles 2018'에서 상용차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최첨단 주행 및 안전기술을 공개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악트로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IAA Commercial Vehicles 2018’ 에서 상용차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최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악트로스’에는 자율주행 레벨2 기능이 탑재됐으며, 가장 관심을 모은 혁신기술은 지난 2014년 7월 자율주행 컨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 퓨처트럭(Future Truck)’ 소개 당시 공개했던 자율주행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Active Drive Assist)’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는 자동차의 독립적인 제동, 가속, 조향 등이 가능하고 액티브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얻은 도로 정보를 결합해 능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승용차가 특정 속도 영역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되는 것과 달리 전 속도 영역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악트로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5 (Active Drive Assist 5)’

또한 ‘스탑 앤 고(Stop&Go)’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며, 여전히 운전자의 기본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지만 운전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도로 상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개선된 5세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ctive Brake Assist 5)’도 공개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는 기존 시스템 보다 트럭 전방 공간의 감지 능력을 더욱 높이고 후방 추돌 방지와 예기치 못한 보행자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력을 더욱 향상 시켰으며, 이 기술은 레이더와 카메라 시스템의 결합으로 작동되고, 전방에 가까워지는 사물뿐 만 아니라 걸어가는 보행자에 대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 제동을 시행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미러 캠(mirror-cam)‘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미러 캠(mirror-cam)‘

아울러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기존의 사이드 미러를 없앤 혁신적인 ‘미러 캠(mirror-cam)‘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미러 캠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와 운전석 내부 A필러에 장착된 2개의 1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측후방의 사각지대를 없애 운전자에게 혁신적으로 향상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미러 캠은 공기역학, 안전성, 연료효율, 트럭 조작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크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미러 캠(mirror-cam)‘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A필러에 장착된 '15인치 디스플레이'

다임러 상용차 부문 총 책임자 마틴 다움(Martin Daum) 이사는 “이번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모든 상용차 시장에 투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내년 말까지 동일한 기술이 탑재된 ‘악트로스’트럭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일본 등지에 추가 투입하고 오는 2021년에는 대형 전기트럭을 양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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