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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드 제치고 인도 최대 車 수출기업으로 부상

  • 기사입력 2018.09.20 13:25
  • 최종수정 2018.09.20 13: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인도 최대 자동차 수출기업으로 부상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인도 최대 자동차 수출기업으로 부상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현대인도법인은 2018년 4월- 8월 기간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7만1645대의 차량을 수출, 인도 자동차업체들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501대로 수출 1위였던 포드인도(Ford India)는 12.5% 줄어든 6만5176대에 그치면서 현대차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9월 인도시장에 진출, 지난 6월까지 인도 첸나이공장 누적생산 및 판매 800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530만967대가 인도 현지에서 판매됐고 약 34%인 270만3,581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산 차량을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호주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88개국에 승용 및 SUV를 수출하고 있다.

인도산 모델 중 그랜드 i10과 i20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제적이며 기능적인 SUV 크레타(Creta)는 중동에서 큰 인기를, 소형세단 베르나(Verna)는 전세계 시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인도의 퍼닛 아난드(Puneet Anand)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인도 사업은 현대차 인도의 글로벌 수출허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수출 3위업체는 인도 내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마루티스즈키로 진년 동기대비 5.0%가 감소한 4만6198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인도가 3만4981대로 전년 동기대비 1만여 대가 줄어든 3만238대의 폴크스바겐인도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닛산차와 르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토요타키를로스카르 모터스, 혼다차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 컴팩트 SUV 부문의 인도버전인 칼리노(Carlino)를 2019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2020년까지 인도시장에 출시할 총 8개 모델 중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이온, 그랜드 i10 , 엘리트 i20, 액티브 i20, XCENT, 베르나, 엘란트라, 크레타, 투싼 등 총 9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께 아이코닉 모델 상트로(개발코드명 AH2)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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