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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토요타 산하 히노, 전기트럭 상호공급 합의. 부품 합작사도 설립

  • 기사입력 2018.09.18 06: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VW그룹과 일봍 오요타그룹 산하 히노자동차가 전동화트럭 부문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과 일본 토요타그룹 산하 히노자동차가 지난 17일 전기트럭 상호공급과 전기차 기술을 공유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전기상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끼리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측은 각기 개발한 전기트럭을 상호 공급하고 개발한 성과도 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2019년 후반에는 전기트럭 부품조달 등을 전담하는 합작회사도 설립키로 했다.

폴크스바겐이 설립한 트럭. 버스부문의 신설그룹인 토레이톤그룹과 히노자동차는 지난 4월 포괄적 제휴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것은 첫 번째 합의 결과다.

하이브리드 트럭 판매량 세계 1위인 히노자동차는 토레이톤그룹 산하 독일 MAN과 스웨덴 스카니아 등에 하이브리드 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히노자동차는 중소형 트럭, 토레이톤그룹은 대형트럭 부문의 전동화 기술을 각각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화 부품 조달 합작사 설립은 양사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기존 부품 외에 전동화나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토레이톤그룹의 안드레아스 렌슈라CEO는 성명에서 “운송영역에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 사는 스스로 운송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며 이번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VW그룹은 약 1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대형 상용차업체인 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레이톤그룹의 상장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W그룹은 히노자동차와 나비스타와의 협력관계를 이용, 지역적. 기술적 보완을 통해 트랙트나 대형상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대업체인 다임러 벤츠. 볼보와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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