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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위스 출시할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국내 판매는 언제쯤?

  • 기사입력 2018.09.14 13:50
  • 최종수정 2018.09.16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 수소전기트럭 상용모델을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 수소전기트럭 상용모델을 출시한다. 수소전기 SUV의 세계 최초 출시에 이어 트럭도 세계 최초다.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 외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트럭 '프로젝트 포털(Project Portal)'을 개발중이며 미국 니콜라모터스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테슬라가 전기트럭인 세미(Semi)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수소전기트럭은 자사의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트럭은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상용차 전시회에서 공식 데뷔 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14일 공개한 스케치 디자인은 유선형 캡 디자인에 기하학적 그릴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 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블루컬러 보디를 채택, 친환경성을 부각시켰다.

현대차는 하노버에서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공식 제원과 사양을 발표할 예정이며 우선 판매가 가능한 스위스에 내년에 수 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차량을 구매할 수요층이 존재하지 않아 당분간은 판매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수소전기트럭 보급을 위해서는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원이 필수적인데 수소전기트럭에 대해서는 아직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최근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전기버스 대당 1억 원, 초 소형차 500만 원, 전기트럭 1,400만 원, 수소승용차 2,250만 원이다.

전기트럭은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수소전기트럭은 지원금이 없다. 설사 보조금이 지급된다 하더라도 기존 디젤차와의 가격차가 워낙 커 일반 구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스위스에 이어 시장 별 차량 수요 및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상황에 맞춰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도 100% 전동화된 대형 전기트럭 세미(Semi)를 빠르면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기트럭과 수소전기트럭의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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