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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커지고 기능 추가된 신형 아이폰 출시, 최고가 123만 원. 구 기종은 가격 대폭 인하

  • 기사입력 2018.09.13 10:36
  • 최종수정 2018.09.14 17: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애플이 12일 아이폰 신기종을 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형 ‘iPhone’ 3개 기종을 발표했다.

최상위 기종의 시판가격은 120만 원 이상으로 결정하는 한편, 구 기종은 50만 원 정도에 판매하는 등 가격범위를 대폭 넓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폰 보급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출하대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때문에 스마트 폰 생산업체들은 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저가형 기종도 함께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 판매는 애플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신기종의 매출이 실적을 크게 좌우한다.

애플은 오는 9월21일부터 미국 등 세계 주요지역에서 신 기종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신제품은 아이폰X의 후속 작품으로, 5.8인치 Xs와 6.5인치 대화면의 Xs Max, OLEL 대신 액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단안 카메라 적용으로 가격을 낮춘 6.1인치 XR 등으로, 전체적으로 화면 크기가 대폭 확대됐다.

시판 가격은 최상위 기종인 Xs Max가 1099 달러(123만1,600원), Xs는 999달러(111만9,400원), XR은 749달러(83만9천원)이며, 기존 아이폰7은 449 달러(50만3,000원)로 가격대를 낮췄다.

애플은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중국 화웨이 등에 밀려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어 기존 기종의 가격을 대폭 인하,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필 쉴러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기종에 대해 "비디오를 보면 영화관과 같다. 동영상 편집도 편해지고 게임을 해도 최고다"라며 신기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애플이 이런 기능을 강화한 이유는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을 보거나 컴퓨터 대신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 제공 준비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X를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신기종은 모두 X와 마찬가지로 홈 버튼을 없애고 얼굴인증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 노치가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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