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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 HV시스템. 혼다센싱, 높은 효율성이 최대 강점

  • 기사입력 2018.09.12 22:41
  • 최종수정 2018.09.13 09:1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 세미나인 '혼다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신형 어코드의 설명과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혼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 세미나인 '혼다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인 ‘혼다 테크데이’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기술 세미나에는 혼다코리아 관계자들을 비롯해 일본 혼다 연구개발(R&D)센터에서 ‘10세대 신형 어코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토 노리유키‘ 성능테스트 책임연구원과 ’요코야마 나오키‘ 담당연구원이 참석, 신형 어코드의 첨단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승행사를 가졌다.

특히, 혼다는 이번 신형 어코드가 최신 주행보조시스템인 ‘혼다센싱(HONDA Sensing)’의 안정성과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보다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혼다는 지난해 일본에서 약 3,6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보행자가 전체 사고의 약 70%를 차지해 차량에 탑승했을 때보다 보행 중 사고가 9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지난해 일본에서 약 3,6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보행자가 전체 사고의 약 70%를 차지해 차량에 탑승했을 때보다 보행 중 사고가 9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혼다센싱은 혼다가 과거에 발생했던 차량 사고 현황 분석을 통해 치명적인 사고들이 차량의 차선 이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통해 개발한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으로, 라디에이터그릴 하단의 센싱 박스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차선이탈경감(RDM)’, ‘차선유지보조(LKAS)’, ‘추돌경감제동(CMBS)’, ‘자동 감응식 정속주행(ACC)’ 등을 구현한 혼다의 최신기술이다.

혼다측은 지난해 일본에서 3,6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보행자가 전체 사고의 약 70%를 차지해 차량에 탑승했을 때보다 보행 중 사고가 9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차선이탈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혼다 기술진은 단독사고 및 반대차선의 차량과 정면충돌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76% 수준이며, 이중 차선이탈로 인한 사고가 90%에 달해 이와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의도치 않은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혼다 사토 노리유키 책임연구원은 "혼다센싱은 운전자 보조장치(어시스트 기능)로 운전자가 주행 중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게 시스템을 보조하도록 개발돼 자율주행 기술과는 개념이 다르다"며, "혼다는 현재 자율주행 4단계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토 연구원은 “없는 것을 만들어낸다는 게 혼다의 신념”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공유할 수 있는, 충돌 사고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혼다의 안전에 대한 철학”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을 강조했다.

또한 혼다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차별성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도 강조했다.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가 완전히 분리된 구성을 갖췄으며,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동력전달 축이 기계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지녔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

엔진의 구동력 일부가 타이어 구동에 쓰이는 구조를 갖춘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다르게 혼다의 I-MMD 시스템은 엔진과 구동축이 필요할 때 결합되는 구조를 갖춰 연료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엔진 개입에 따라 총 세 가지 주행모드로 작동한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

1단계 저속주행 시 배터리로만 차량을 구동시키는 ‘EV모드‘가 작동하고 2단계 가속진행 시 엔진이 발전용 모터를 돌린 전기로 주행용 모터를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드‘가 진행된다. 아울러 3단계는 고속주행을 할 때 엔진이 클러치를 통해 힘을 직접 타이어로 전달하는 ’엔진모드’가 작동한다.

이를 통해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각 주행 상황에서 최적화된 구동방식을 선택해 ℓ당 18.9㎞의 높은 복합연비를 자랑하며, 이는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의 16.7㎞/ℓ보다 높은 수치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

혼다차의 요코야마 나오키 연구원은 "신형 어코드의 토크 가속은 20%, 연비는 10% 개선됐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인 ‘파워컨트롤유닛(PCU)’의 경량화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진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7년 처음 출시된 이후 혼다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어코드는 올 상반기 10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출시됐으며, 2.0L 터보 스포츠, 1.5L 터보, 2.0L 하이브리드 세 종류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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