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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중국산 소형차 포커스 미국 수입계획 철회

  • 기사입력 2018.09.01 10:45
  • 최종수정 2018.09.01 12: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2019년부터 중국산 소형차의 미국 수입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31일(현지시간) 2019년부터 중국산 소형차의 미국 수입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차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이 원인이다.

美.中간 무역전쟁 장기화로 미국 자동차업체의 제품 라인업 재구성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포드는 중국 합작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소형차 포커스를 2019년부터 미국으로 수입, 판매 할 계획이었다. 포드는 미국에서 승용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드는 “미국정부의 추가관세 부과로 인한 영향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승용차의 미국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며 “연간 판매 전망은 5만대 이하여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부터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조치의 1탄으로 자동차를 포함한 34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160억 달러 상당의 2탄을 발동한 데 이어 2천억 달러 규모의 3탄을 준비 중이다.

포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생각보다 오래 갈 것으로 판단, 미국의 상품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7월부터 중국에서 생산, 미국에서 판매하는 '뷰익 브랜드의 SUV에 추가 관세가 부과,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GM은 추가관세 만큼의 비용을 자체 부담하면서 미무역대표부(USTR)에 관세 적용 제외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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