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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본질은 ‘조용한 고성능’ 재조명 받는 가솔린 모델

  • 기사입력 2018.08.24 16:39
  • 최종수정 2018.08.24 17:0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마세라티의 가솔린 모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마세라티의 가솔린 모델이 재조명 받고 있다.

[M오토데일리 최 태인 기자] 대한민국에서 수입 디젤차가 인기몰이를 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폴크스바겐이 높은 연비와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자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앞다퉈 친환경 '클린 디젤'이란 이미지로 공략하면서 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유가격과 가솔린 대비 높은 디젤차의 연비, 그리고 낮은 가격정책이 프리미엄 수입차의 대중화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수입차 시장에서 2009년 22.4%에 불과했던 디젤차 점유율은 2015년에는 68.8%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디젤차 붐에도 불구, 일부 고급 수입차의 경우 여전히 가솔린 차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나 포르쉐, 마세라티 등은 경제성 보다는 가솔린모델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 고성능의 본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마세라티 '기블리'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세라티 역시 올해 국내 판매량 중 가솔린 모델이 기블리는 67.4%, 콰트로포르테는 65.3%, 르반떼는 52.6%에 달하는 등 가솔린모델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세라티의 대표적 스포츠세단 뉴 기블리(New Ghibli)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뉴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엔진 및 8단 ZF 자동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하며,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과 4륜구동모델, 그리고 디젤모델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마세라티의 V6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생산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술과 유로6 기준을 맞춘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엔진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인테리어
마세라티 '기블리' 인테리어

이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86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4.7초에 불과하다.

특히 뉴 기블리는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고, 시판 럭셔리카 중 최초로 ‘ADAS 레벨2‘를 탑재, 뛰어난 주행 안정감을 발휘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뉴 기블리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억1,400만 원-1억2,040만 원, S Q4 4륜모델이 1억2,870만 원-1억4,080만 원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소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지난 2013년 첫 공개된 이 후 지난 2017년 1분기까지 전 세계 69개국 3만1,400명에게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최근 출시된 2018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는 V6엔진 및 전자식 스티어링휠과 레벨2 ADAS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스포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스포트

콰트로포르테 역시 마세라티의 라인업별로 통일된 듀얼 트림 전략 적용으로 고급감을 높인 ‘그란루소’트림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그란스포트’트림으로 구성됐으며, 두 트림은 외관 디자인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이 차는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긴 휠베이스와 넓은 실내를 자랑하며, 스타일리시한 차량 인테리어는 운전자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제공과 함께 운전자와 승객모두에게 전용 비즈니스 라운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인테리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인테리어

콰트로포르테는 섀시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차체 무게를 줄인 반면 성능은 최대로 발휘하도록 앞뒤 무게 밸런스를 50대50으로 완벽하게 배분했다.

특히, 고성능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이 압권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가장 고성능인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된 3.8리터 V8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 kg.m의 파워로, 마세라티 4도어 역사상 가장 빠른 제로백 4.7초와 최고속도 310km/h의 엄청난 고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가솔린이 1억5,560만 원-1억6,390만 원, S Q4가 1억7,770만 원-1억9,160만 원, GTS가 2억3,080만 원-2억 3,330만 원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의 럭셔리 SUV인 르반떼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18년형 르반떼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과 하이테크 기능, 레벨2 AD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르반떼의 가장 큰 특징은 ‘알피에리 컨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쿠페형 SUV임에도 넉넉한 실내 공간 등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다.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SUV 특성에 걸맞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및 마감으로 그란루소에는 럭셔리함을, 그란스포트에는 스포티함을 자아낸다.

르반떼에는 최첨단 3.0리터 V6 엔진이 장착,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

가장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르반떼 S‘는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파워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 5.2초, 최고속도 264km/h의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

르반떼는 전 모델 마세라티의 4륜구동 시스템인 'Q4'가 적용됐으며, 가솔린 엔진과 V6 터보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 필요에 따라 더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마세라티 '르반떼' 인테리어
마세라티 '르반떼' 인테리어

가격은 가솔린 1억 2,740만 원-1억3,560만 원, 르반떼 S가 1억5,770만 원-1억6,5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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