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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난세에 토요타 캠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기사입력 2018.08.21 13:12
  • 최종수정 2018.08.23 11: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중형 캠리가 올들어 폭발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7월 미국의 차량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에드먼즈 닷컴(edmunds.com)이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조사 결과'라는 흥미 있는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차량 소유자가 같은 브랜드의 차량으로 재구매한 비율을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로 나눠 조사한 내용인데, 일반브랜드 부문에서는 일본 토요타가 63%로 1위, 혼다자동차가 61%로 2위, 스바루가 60%로 3위를 차지했다.

에드먼즈 닷컴측은 토요타와 혼다차가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를 유지하고자 하는 구매자들과 어울리는 품질과 신뢰성으로 관계를 돈독히 해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배기가스 조작과 잇따른 차량 화재로 유럽산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신뢰가 깨진 요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10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토요타 캠리는 확실한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 같은 분위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차종 중의 하나다.

캠리는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87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배나 폭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484대, 가솔린 모델은 2,386대가 판매, 두 차종 모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일본차로 캠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닛산 알티마가 같은 기간 2,554대,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혼다 어코드 신형모델이 876대에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캠리의 인기를 짐작할 수가 있다.

캠리는 출시 10개월째인 현재까지도 출고 대기물량이 약 1천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유럽산 차량에 실망한 수입차 고객들까지 몰리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형 캠리는 임팩트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급 중형세단 수준의 고급화와 탁월한 주행성능으로 젊은층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신형 캠리 구매자들을 분석해 보면 전체의 33% 가량이 30대의 젊은층이다.

8세대 뉴 캠리는 토요타의 ‘보다 좋은 차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혁신적인 TNGA 플랫폼과 새롭게 개발된 2.5L 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 연료효율성은 물론,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만족시켜주고 있다.

TNGA 적용으로 차체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고 저중심 설계로 뛰어난 주행안정성까지 갖췄다.

특히, 새로 개발한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적용으로 고급 패밀리 세단에 어울리는 탁월한 승차감도 갖췄다.

고효율 고출력의 2.5L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화 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은 지금까지의 캠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뛰어난 가속력과 우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전체 출력은 211 마력, 복합연비는 16.7km/L(도심 17.1km/L, 고속도로 16.2km/L)로 연비와 출력 모두를 만족시켰다.

인기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기존의 캠리는 실내외 다자인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토요타의 디자인 컨셉인 ‘KEEN LOOK’을 진화시켜 다이나믹 하면서도 혁신적인 캠리만의 개성적인 스타일로 멀리서도 시선을 빼앗는 강렬한 매력을 갖췄다.

저중심 실루엣과 와이드 앤 로우 스탠스에 의한 스타일리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은 더욱 민첩해진 드라이빙을 가능케 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레이아웃을 적용해 뉴 캠리만의 개성적이고 진보적인 느낌을 주며, 최적화된 드라이빙 포지션과 개방감이 느껴지는 운전시야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쾌적한 주행공간도 제공한다.

신형 캠리는 토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동급최다 수준의 10 SRS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8인치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9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가솔린 모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장비도 갖췄다.

신형 캠리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220만원 오른 3,590만원(개소세 인하 전), 하이브리드 모델이 210만원 오른 4,250만원이지만 가격이 오른 만큼 충분한 제품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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