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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부분파업으로 국내 전 사업장 운영 중단

  • 기사입력 2018.08.20 11:49
  • 최종수정 2018.08.23 11: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내 전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하리.화성.광주 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자동차 제조와 판매, 정비를 중단한다.

기아차가 국내 전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 것은 기아차 노동조합이 2018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4~6시간씩 총 5일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기아차는 국내 전 사업장 운영 중단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생산중단 탓에 전차종의 부분적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생산재개 공시는 단체교섭 타결 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체교섭 타결 때까지 추가 파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운영 중단으로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32조1,098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60%에 해당한다.

지난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기아차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아차 노사는 휴가가 끝난 지난 7일부터 협상을 재개해 2주간 집중교섭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5.3%) 인상, 영업이익의 30% 인센티브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4만3000원 인상, 성과급 250% 및 일시격려금 27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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