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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원인 분석팀, 각계 전문가 총 13명 선. 이번 주 내 구성완료

  • 기사입력 2018.08.14 14:38
  • 최종수정 2018.08.17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정부가 BMW 차량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이번 주 내에 분석팀을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가 잇따른 화재로 운행중단 조치까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이번 주 내에 분석팀을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발화 원인 분석을 위해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조사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조사팀은 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처 조사담당과 조사 지원자, 국회보좌관이나 비서관 추천자, 소방 전문가, 시민단체 추천자, 대학교수 등 총 13-14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는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BMW 520d 3대를 기본으로 하되 최근 M3 등 가솔린모델과 미니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점을 감안, 다른 차종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사는 엔진 룸 주요 부위에 센서를 달아 주행 중 온도 상승추이 등을 체크하면서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관련 부품의 정상작동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엔진룸에서의 화재 발생상황까지 주행을 계속해 실제 화재발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에 필요한 차량 확보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주 중 조사팀 구성을 완료하고 빠르면 내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BMW측이 제출한 자료는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고장으로 발생했다는 것으로, 엔진에 장착된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BMW 화재원인 분석을 완료,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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