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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韓 차량화재 같은 문제로 유럽서 32만4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18.08.08 11:01
  • 최종수정 2018.08.09 11: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가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사고와 같은 문제로 유럽에서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한다.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은 BMW가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약 32만4천대의 디젤차량을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한국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

유럽에서 진행되는 리콜의 대상차량 중 9만6,300대가 독일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MW는 결함이 확인되면 해당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문제의 EGR이 장착된 디젤차량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리콜한다고 밝히고 이달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에 나온 조치여서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테스를 진행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늑장 리콜이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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