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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7월 판매량 올해 최저 기록. 4천대 선까지 밀려

  • 기사입력 2018.08.03 14:20
  • 최종수정 2018.08.03 14: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고 부족 등으로 7월 수입차 판매량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 차량 화재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판매도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차업체들의 지난 7월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만대를 겨우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2만3,311대보다 15% 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700여대에 그치면서 올해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벤츠는 올 상반기에 월 평균 6,844대가 판매됐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4천대 선으로 급락,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BMW도 7월 판매량이 4천여 대로, 올 들어 월간 최저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 5월까지 월 평균 6,074대가 판매됐으나 5월부터 주력모델인 5시리즈의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6월 4,195대, 7월 4천여 대로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파사트GT, 신형 티구안에 이어 올스페이스 모델이 투입된 폴크스바겐은 티구안 재고 소진으로 전월대비 240여대가 줄어든 1,600대 수준에 그쳤고, 아우디는 1,400여 대로 4월의 2,165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지난 달 판매량이 1,300여 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포드와 랜드로버는 1천여 대로 전월대비 100여대와 460여대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렉서스와 미니 등도 재고 부족으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다소 줄었다.

지난 달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폴크스바겐 등 일부 브랜드들의 재고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한 14만109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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