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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벤츠, 대당 이익 594만 원 세계 최고. 현대차의 5.8배

  • 기사입력 2018.07.24 10:00
  • 최종수정 2018.07.24 10: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대당 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대당 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당 이익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을 전체 판매대수로 나눈 것으로, 차량 한 대를 팔았을 때 남는 세전 이익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연간 판매량 100만 대 이상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당 이익을 분석한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5,228 달러(594만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기업의 이익을 물건이나 서비스 단위당 가치로 비교하고 있지만 자동차업계는 브랜드력과 생산 효율성 차이가 수익성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 벤츠는 대당 이익이 5,228 달러(약 594만 원), BMW가 4,983 달러(567만 원)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스바루가 3위, 토요타가 2,623 달러(298만 원)로 4위, 독일 폴크스바겐이 5위, FCA크라이슬러가 6위, 혼다차가 7위, 닛산차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토요타의 이 같은 대당 이익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절반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총 450만6,527 대를 판매, 매출액 96조3,761억 원, 영업이익 4조5,747억 원으로 대당 이익이 101만5천 원(894 달러)을 기록했다. 이 같은 대당 이익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약 6분의 1, 토요타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도 글로벌 판매량이 188만8,519 대로 전년 동기대비 4.9%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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