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캐딜락의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가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간 4세대에 걸친 진화를 통해 단일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넘어 시대적,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한 에스컬레이드는 당당한 디자인적 존재감과 압도적인 크기,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최고의 성능과 최첨단 옵션으로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한 대당 1,600여개의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2월 8일, 미국 텍사스주 북부에 위치한 알링턴(Arlington)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해 지난 1998년 8월 중순, 캘리포니아 몬터레이(Monterey)에서 열리는 ‘콩코스 델레강스(Concours d’Elegance)’에서 일반 고객에게 최초 공개됐다.
에스컬레이드의 모델명은 ‘강력하게 구축된 요새를 정복하기 위한 중세시대의 포위 및 공격 전략’의 뜻을 가진 단어 ‘에스컬레이드(Escalade)’를 그대로 사용하며 럭셔리 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실제로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개발 프로젝트 승인 이후 10개월 만에 생산을 시작해 지난 20년간 총 83만 6,422대(ESV, EXT 포함)의 생산량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5년간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총 800편 이상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 대중문화 컨텐츠에 등장하며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는 기술 적용 측면에서 다양한 ‘최초 적용’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공개된 3세대 에스컬레이드에는 파워 폴딩 2열 시트와 헤드커튼 사이드 및 2단계 전면 에어백, 360˚ 보호가 가능한 1열 안전벨트 자동조임(Seatbelt Pretensioner) 기능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1세대 모델에 적용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999), AWD 시스템(2001), 3세대 모델에 스티어링 휠 히팅 및 원격 시동 기능(2006), 4세대 모델에 적용된 차선 변경 경고와 안전 경고 햅틱 시트, 통행 차량 경고,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2014) 등의 기술은 세그먼트 최초로 적용돼 한 차원 높은 캐딜락만의 기술 가치를 증명해냈다.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이름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돼 캐딜락 SUV 라인업을 리드하고 있는 에스컬레이드는 최첨단을 달리는 캐딜락의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감성을 모두 갖춘 아이코닉 모델”이라며, “최근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국내 수요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에스컬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