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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리콜, 상반기에 200만대 훌쩍...올해 사상 최대 기록 경신

  • 기사입력 2018.07.16 13:29
  • 최종수정 2018.07.17 09: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16일까지 집계된 리콜대수는 572개차종 206만1,701대로 전년동기대비 6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콜대수인 197만5,672대보다 약 9만대 많은 것이다.

국산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 늘어난 41개 차종 184만6,953대, 수입차가 74.4% 늘어난 542개 차종 22만2,669대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전년동월대비 6배가량 늘어난 65개 차종 93만7,752대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ABS/VDC 모듈 전원부 관련 결함으로 지난 2004년 1월 5일부터 2013년 12월 12일까지 생산된 쏘나타(NF)와 그랜저(TG) 91만5,283대를 리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 리콜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12개 차종 95만670대를 리콜했다. 82만9,846대를 리콜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6% 늘어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난 8개 차종 67만5,885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수가 폭증한 것은 카니발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5월에 파워슬라이딩 도어 결함이 발견된 2014년 6월 17일부터 2018년 5월 3일까지 생산된 카니발 22만4,615대를, 지난달에 에어컨 응축수 누수 결함이 발견된지난 2005년 6월10일부터 2014년 4월 1일까지 생산된 그랜드 카니발 21만2,186대를 리콜했다.

이로 인해 기아차의 올 상반기 리콜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폭증한 것이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가 6개 차종 17만4,331대를, 한국지엠이 2개 차종 4만4,757대를 리콜했으며 쌍용차는 없었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7만5,181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코리아가 4만3,751대로 뒤를 이었다.

2018년 국내 리콜현황(제공=자동차리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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