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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 상반기 美 친환경차 시장서 선전...전년동기대비 7.9% ↑

  • 기사입력 2018.07.13 14: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아이오닉(위)과 기아차의 니로(아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이브리드카스가 발표한 2018년 6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전년동기대비 7.3% 늘어난 28만4,283대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만1,630대, 기아차는 11.3% 늘어난 1만7,107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7.9% 증가한 2만8,737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에 투입된 아이오닉이 선전했지만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투입된 쏘나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이오닉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전년동기대비 56.8% 늘어난 7,409대, 일렉트릭이 47.8% 늘어난 232대를 기록했으며 올 초에 투입된 플러그인은 958대가 판매됐다.

반면 쏘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하이브리드는 55.0% 감소했다.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는 전년동기대비 80.0% 늘어난 36대를 기록했으나 1위를 기록한 토요타의 미라이와 무려 700대가량 차이가 난다.

기아차는 주력 모델인 니로와 함께 옵티마(한국명 K5)가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니로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만2,956대로, 미국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 순위에서 토요타의 RAV4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7위에 올랐다.

올 초에 투입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47대를 기록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순위 10위에 올라 연착륙 할 가능성을 보였다.

옵티마 플러그인은 전년동기대비 71.3% 늘어난 668대,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36.7% 늘어난 2,004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전기차인 쏘울 EV는 7.1% 감소한 777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

한편, 각 세그먼트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이 전년동기대비 47.1% 늘어난 1만4,255대를 기록하며 미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에서는 2만3,780대를 기록한 테슬라의 모델3가, 하이브리드에서는 2만5,340대가 판매된 토요타의 프리우스 리프트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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