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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머스탱 GT 꺾고 '호주 추격용 경찰차'로 선정

  • 기사입력 2018.07.06 07:32
  • 최종수정 2018.07.06 10:4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호주 추격용 경찰차로 공식 선정된 기아 스팅어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기아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호주의 추격용 경찰차로 공식 선정됐다. 

현재까지 호주 추격용 경찰차로는 포드 팔콘, 홀덴 코모도 등 대배기량 V8 엔진이 탑재된 차량들이 활약해왔지만, 이번에 선정된 기아 스팅어 3.3GT 모델은 역대 최초로 V6 엔진이 탑재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현지 생산되는 차량들이 우선 계약권을 갖고 경찰차로 쓰여왔다. 하지만 포드와 홀덴의 현지 생산 공장 폐쇄와 기존 경찰차의 내구연한 만료 시기가 겹치면서 후속 대체 차량으로 스팅어가 꼽히게 됐다. 

스팅어의 경쟁 후보로는 고성능 차량인 머스탱 GT도 포함됐었지만, 호주 퀸즐랜드 경찰청이 제시한 냉각 및 제동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선택에서 제외됐다.

반면, 스팅어는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고, 간단한 튜닝만으로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호주 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스팅어를 테스트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청이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한 차량으로 개발 작업을 거쳐 과속 운전 단속이나 고성능 차량 추격용 차량으로 투입된다. 올해 말까지 투입될 스팅어는 총 50대다. 

이번에 선정된 기아 스팅어 3.3GT 모델은 V6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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