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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장 핫한 수입차는 토요타·랜드로버...벤츠·BMW가 53% 차지

  • 기사입력 2018.07.04 16:38
  • 최종수정 2018.07.05 17: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 절반을 차지했다.

4일 자동차 통계 연구소인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14만1,404대로 12만428대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4% 늘었다.

이 중 절반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4만1,158대, BMW는 19.2% 늘어난 3만4,579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7만5,737대로 올 상반기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53.6%에 해당되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3월과 4월에 터진 독일 브랜드간 파격적인 할인 전쟁으로 두 브랜드의 주력모델들이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3월 벤츠, BMW, 아우디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벤츠는 E200을 1,100만원, BMW는 520d를 950만원, 아우디는 A6 2.0 디젤모델을 1,300만원 가량 할인 판매했다.

그 결과 벤츠 E200의 3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100대 가량 늘었고 5시리즈는 전년동월대비 66.7% 늘어났다.

그 여파로 벤츠의 중형세단인 E클래스가 올 상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8.0% 늘어난 2만58대가 판매,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기간 1만6,887대를 기록한 한국지엠 스파크보다 3천대 가량이 많고 2만690대가 판매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불과 600여대 차이다.

E클래스의 라이벌인 BMW 5시리즈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1.9% 늘어난 1만6,429대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수입차 전 차종 중 유일하게 올 상반기 동안 1만대를 돌파하는 기세를 보였다.

여기에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가 상반기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벤츠와 BMW가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점유한 가운데 두드러진 실적을 거둔 브랜드는  일본 토요타와 영국 랜드로버다.

토요타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8,388대와 6,341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60.5%와 42.7%가 증가,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대 가량 판매량을 늘린 캠리와 23.7% 늘어난 프리우스 덕분에 올해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라인업이 전년 동기대비 62.9% 늘어난 3,562대를, 이보크가 25.3% 늘어난 1,060대를 각각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2018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출처=카이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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