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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카드 1장으로 최대 9개 EV 충전사업자 공동이용 가능해진다

  • 기사입력 2018.06.27 10:51
  • 최종수정 2018.06.27 10: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최대 9개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충전기를 회원카드 1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KT, 포스코아이씨티 등 8개 주요 민간 충전기사업자와 전기차 충전시설 공동이용 체계 구축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기의 공동이용 체계를 구축해 1장의 회원카드로 환경부와 주요 민간 충전사업자가 구축한 공공 및 민간 충전기를 쉽게 이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은 충전사업자별로 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해당 사업자별로 회원으로 가입한 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환경부는 2단계에 걸쳐 충전기 공동이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환경부는 내달까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이용 체계가 구축돼 있는 포스코아이씨티, 한국전기자동차충전서비스 2개 충전사업자에 KT 등 6개사를 추가해 공동이용과 충전비용 정산에 필요한 회원정보, 충전시설 정보 등을 한국환경공단 전산망에 연계할 예정이다.  

이후 9월까지 한국환경공단의 통합정산시스템 연계를 포함, 각 충전사업자 간의 전산망을 연결해 공동이용 체계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충전사업자간 공동이용 체계가 구축되면, 10월부터 전기차 이용자는 1장의 카드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8개 민간 충전사업자가 구축한 모든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충전사업자는 자사 충전기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각 충전사업자는 스마트폰 앱 개발을 통한 충전기 이용 경로 탐색, 충전기 사용 예약 등 서비스 제공과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충전 요금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의 전기차 공공충전기는 급속 2,495대, 완속 3,163대 등 총 5,658대가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8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민간 충전기는 총 3,035대(급속 214대, 완속 2,821대)에 이르며 전체 민간 충전기(환경부, 한전 제외)에서 약 8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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