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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분기 출시 8세대 쏘나타, 디자인 어떻게 바뀌나?

  • 기사입력 2018.06.20 17:58
  • 최종수정 2018.06.22 10: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8세대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위장막을 덮은채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위장막을 덮은채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www.autoblog.com)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다.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개발 코드명 DN8)가 위장막으로 덮인 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형 쏘나타 주변에는 함께 비교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이는 현대 LF쏘나타와 토요타 캠리(8세대), 혼다 어코드(10세대), 쉐보레 말리부(9세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LF쏘나타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쉐보레 말리부와 나란히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LF쏘나타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쉐보레 말리부와 나란히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www.autoblog.com)

풀체인지되는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14년 LF 쏘나타(7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차세대 모델로 현재 F/L 모델인 뉴라이즈와 디자인 공유가 거의 없는 완전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풀체인지되는 8세대 신형 쏘나타의 출시 일정을 내년 3분기로 잡고 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카메라에 포착된 신형 쏘나타는 현행 7세대 쏘나타보다 차체가 한층 커졌다.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출처: www.autoblog.com)

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존보다 확연히 낮게 위치했고, 전체적으로는 낮고 넓은 비례로 안정적이고 날렵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면 그릴은 위장막에 가려 자세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현행 쏘나타 뉴라이즈와 유사한 형태로 보이며, 안쪽은 메시 타입이 아닌 가로형태의 바가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연결 일체화된 느낌이다.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출처: www.autoblog.com)

측면 뷰는 긴 보닛과 늘어난 전장 및 휠베이스, 낮게 내리뻗은 루프라인과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가 눈길을 끈다.

현행 쏘나타는 일반적인 세단의 느낌인 반면, 신형 쏘나타는 C필러를 트렁크 리드 부근까지 날렵하게 늘어뜨려 마치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현대차, 풀 모델 체인지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 (출처: www.autoblog.com)

아울러 사이드 윈도우 라인의 곡선을 강조했고, 벨트라인도 뒷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형태로, 속도감과 스포티함이 느껴지도록 했으며, 후면부도 트렁크 상단과 범퍼를 기존보다 얇고 샤프해 보이도록 디자인댔다.

전반적으로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09년 출시한 YF쏘나타처럼 파격적이고 스포티한 컨셉의 디자인이 채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
현대차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

한편,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8세대 쏘나타(중국전용 ‘라페스타’ 제외)부터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된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를 통해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이 제시됐으며 얼마 전 부산모터쇼에서도 공개해 앞으로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차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
현대차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

르 필 루즈 컨셉트는 롱노즈 숏데크(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라인) 스타일에 4도어 쿠페와 같은 루프라인이 특징이며, 전면부는 커다란 그릴과 헤드램프가 통합된 디스플레이 패널 형태를 갖췄다. 8세대 신형 쏘나타 역시 이러한 스타일링이 상당부분 적용될 것으로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세타3 엔진 탑재가 예상된다. 이는 기존 세타2를 개선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세대로 발전해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8세대 쏘나타가 그랜져IG를 비롯해 캠리와 어코드에 밀려 판매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행 모델과 달리 현대차의 간판 모델로써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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