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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VW. 美 포드, 픽업트럭. 상용 밴 공동 개발

  • 기사입력 2018.06.20 09:24
  • 최종수정 2018.06.20 17: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과 미국 포드자동차가 상용 밴과 픽업트럭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과 미국 포드자동차가 상용 밴과 픽업트럭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양 사는 19일(현지시간)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소형 상용차의 공동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검토한다. 전기차 등 차세대 차량 개발에 대한 투자를 분담한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상호출자 등 자본 제휴까지 확대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향후 논의를 진행하면서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지만 상용 밴 부문에서 강자인 VW와 픽업트럭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포드가 상호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면서 두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계 각국의 연비 규제 강화로 자동차업체들은 승용차 뿐만 아니라 상용차 분야에서도 전기차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포드는 주력인 픽업트럭 ‘F150’ 시리즈를 오는 202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을 주요시장으로 삼고 있는 폴크스바겐과 달리 포드는 북미시장의 판매량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양사의 이번 제휴로 지역적인 보완관계도 기대하고 있다.

소형 상용차의 경우, 고객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하는 승용차에 비해 양산효과가 커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그룹 등이 일체형 개발 및 생산. 운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국가와 지역을 넘어 연계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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