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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폴크스바겐코리아, 티구안 올스페이스·북미형 파사트로 고삐 당긴다

  • 기사입력 2018.06.12 17:34
  • 최종수정 2018.07.06 11: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이르면 내달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판매를 재개한 지 3개월 만에 정상궤도로 돌아온 폴크스바겐코리아가 고삐를 더욱 당긴다.

지난달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를 재개한 지 약 3개월 만에 2,196대를 기록하며 토요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신형 티구안의 활약이 돋보였다. 티구안은 지난달 17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됐는데 약 보름만에 1,561대가 판매됐다. 그 결과 티구안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에 이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티구안의 활약으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 재개 석 달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회복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에 고삐를 더욱 당길 계획이다.

먼저 이르면 내달부터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본격적으로 출고할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긴 티구안 롱휠베이스 모델로 전장은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4,486mm)보다 215mm 긴 4,701mm, 휠베이스는 기본모델(2,681mm)보다 109mm 긴 2,790mm이다.

차체가 기본 모델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캐빈 공간이 약 57% 증가했다. 캐빈 공간이 넓어지면서 2열 시트는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3열에 2개의 시트를 탑재할 수 있어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코리아는 5인승 모델을 먼저 투입될 예정이며 7인승 모델은 수요에 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뿜어내는 2.0리터 TSI 가솔린 엔진 또는 최고출력 150마력, 40.8kg.m을 뿜어내는 2.0 TDI 디젤 엔진이 신형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앞바퀴 혹은 네바퀴를 굴린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디자인은 뒷좌석 도어가 티구안 기본모델보다 더 길게 디자인됐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위쪽의 보닛 또한 전체적으로 길어진 차체에 따라 비율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트림 스트립의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실루엣 등은 ‘아틀라스’와 비슷하다.

편의사양들도 대폭 강화돼 루프 레일링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스마트폰 및 각종 디바이스들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컴포지션 컬러 미디어 시스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가변형 적재공간, 동급 최초로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디스커버 프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사전 계약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출고일정과 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 판매점에서는 이르면 내달부터 출고될 예정이며 시작가는 티구안 일반모델의 최상위 모델인 4모션 프레스티지(4,750만원)보다 240만원 높은 4,990만원일 것으로 보고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함께 중형세단인 파사트의 북미형 모델도 곧 판매될 예정이다.

파사트 북미형 모델은 2.0리터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5.4kg.m를 발휘한다.

특히 공간활용성이 유럽형 모델보다 크다. 북미형의 뒷좌석 레그룸은 993mm로 유럽형보다 20mm 길다.

다만 한국에 들어오는 모델에 적용되는 옵션사항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럽형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사트GT의 가격은 4,320만~5,290만원이다.

4도어 쿠페 모델인 아테온은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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