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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美 IIHS 조수석 충돌 테스트서 최고 등급...테스트 차량 중 유일

테스트 전 항목에서 Good(좋음) 받으며 TOP SAFETY PICK + 획득

  • 기사입력 2018.06.12 15:31
  • 최종수정 2018.06.13 2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 쏘렌토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 대상 조수석 충돌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TOP SAFETY PICK +을 받았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인 쏘렌토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8대를 대상으로 조수석 전면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조수석 전면 충돌 시 조수석의 승객을 잘 보호하는 지 확인하기 진행됐으며 구조물 변형, 에어백 작동여부, 더미 충격 등 여러 항목으로 나눠 평가됐다.

대상모델은 기아 쏘렌토(2019년형)를 비롯해 폴크스바겐 아틀라스, GMC 아카디아,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 지프 그랜드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이하 2018년형) 등 총 8개 모델이다.

테스트 결과 기아차의 쏘렌토가 대상 차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쏘렌토는 충돌 후 조수석 측 발판과 도어틀이 약 4인치 밀려 들어 탑승객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안전공간을 확보하며 구조 및 안전케이지(Structure and safety cage) 항목에서 Good(좋음)을 받았다.

충돌 후 더미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더미 운동 억제력과 에어백 작동 여부 항목에서도 쏘렌토는 만점을 받았다.

또한 충격로 인한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항목에서 쏘렌토는 머리/목, 가슴, 엉덩이/허벅지, 하체/발 등 모든 항목에서 Good를 받았다.

여기에 운전자의 부상 정도와 운전자 더미 운동 억제력과 에어백 작동 여부에서도 Good를 받는 등 전 항목에서 Good를 획득했다.

그 결과 쏘렌토는 테스트 대상차량 중 유일하게 TOP SAFETY PICK +를 받았다.

기아 쏘렌토 테스트 결과.

반면 미국을 대표하는 중형 SUV 포드 익스플로러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가장 낮은 등급인 POOR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충돌 후 도어 틀 상단과 대시보드가 13인치, 도어틀 하단은 15인치 밀려 들어와 승객의 다리가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안전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상해 측정에서 엉덩이/허벅지 항목에서 최하위 등급인 Poor(부족)를 받았으며 하체/발은 Good보다 낮은 Acceptable(그런대로 괜찮은)를 받아 실제 사고에서 조수석 탑승자가 오른쪽 엉덩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익스플로러를 재설계 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충돌테스트 사진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는 충돌 후 도어 틀 하단이 10인치 밀려 들어왔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조수석 더미의 머리가 대쉬보드에서 나온 에어백에 강하게 맞고 튕겨 커튼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도어 창문으로 움직였다. 문이 열렸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았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면 조수석 탑승자는 도어 창문에 강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그랜드체로키는 구조 및 안전공간에서 Marginal(미미한)을, 더미 운동 억제력과 조수석 에어백 항목에서 Poor를 받았다.

또한 승객 부상 측정에서 머리/목은 Acceptable을, 하체/발은 Poor를 받았으며 가슴과 엉덩이/허벅지 항목에서는 Good이 나왔다.

그랜드체로키 충돌테스트 사진.

폴크스바겐 아틀라스와 GMC 아카디아는 Good을,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는 Acceptable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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