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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파워 슬라이딩 도어 결함 美서 10만여 대 리콜

  • 기사입력 2018.06.05 10:31
  • 최종수정 2018.06.05 16: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에서 파워 슬라이딩 도어 결함이 발견, 미국서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대형 미니밴 세도나(카니발)가 파워 슬라이딩 도어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5년-2018년형 기아 세도나 미니밴이 도어를 닫는 도중 장애물에 부딪쳤는데도 전동식 도어가 멈추지 않는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손가락이 문틈에 끼거나 할 경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어떤 물체에 부딪치면 즉시 튕겨 나가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세도나 10만6,428 대로, 기아차 딜러들은 슬라이딩 도어 제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세도나의 도어가 물체에 부딪쳐도 자동으로 멈추지 않는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서 도어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도어가 장애물에 부딪힐 경우 도어를 정지시키기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임계값이 너무 높게 설정돼 있어 모든 상황에서 정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측은 문제가 발생한 21건의 고객 불만 사항 중 14건의 부상이 신고 됐으나 그 중 2건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슬라이딩 도어 공급업체와 협력, 파워 도어 컨트롤 모듈을 보다 낮은 임계값으로 다시 프로그래밍해 주는 서비스를 18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또, 조정된 임계값 등 변경 사항도 생산 라인에 적용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카니발 22만4,615 대에 대해 파워 슬라이딩 도어 내 끼임 방지 프로그램 설정 오류로 내부에서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차문에 끼더라도 차문이 닫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 리콜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해당차량에 대해 지난 달 24일부터 자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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