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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고 일으키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이번엔 경찰차와 충돌

  • 기사입력 2018.05.30 17:27
  • 최종수정 2018.05.31 11: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연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이 이번에는 경찰차와 충돌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은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 비치에서 테슬라의 모델S와 경찰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 캐니언 로드를 주행하던 모델S가 정차 중인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델S 운전자가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경찰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충돌한 모델S는 프론트 엔드가 상당히 찌그러졌으며 경찰차는 뒷부분 전체와 중앙부 일부가 파손됐다.

모델S 운전자는 경찰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토파일럿 기능이 모든 사고를 방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해당차량이 오토 파일럿 기능을 사용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5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LA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 중이던 모델S가 정차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했다.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델X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다. 차량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날아갔으며 충돌 후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모델S를 타고 있던 고등학생 2명이 사망하는 충돌사고도 있었다.

조사당국은 사망자들이 불타는 차량 안에 갇혀 사망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충돌사고의 원인과 함께 배터리 화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7일에는 미국 유타 주에서 모델S가 소방차를 들이받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사고에 미국 소비자 단체들은 오토파일럿 기능을 홍보하는 문구에 문제가 있다며 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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