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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6년 연속 세계서 가치 높은 車 브랜드 선정...현대기아차는 순위에 못들어

  • 기사입력 2018.05.29 11:30
  • 최종수정 2018.05.30 05: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브랜드에 선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가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브랜드에 선정됐다.

29일(현지시간) 세계시장조사업체인 칸타 밀워드 브라운(Kantar Millward Brown)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글로벌 브랜드 100을 선정했다.

조사결과 일본의 토요타가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의 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32조 2,800억원)로 지난해보다 5% 늘었다.

칸타 밀워드 브라운(Kantar Millward Brown)은 "유럽과 미국에서 토요타의 SUV 수요가 높고 신뢰할 만한 가치와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요타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1번이나 가장 가치 높은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2위는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257억달러(약 27조6,532억 원)로 평가됐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의 성공과 중국, 브라질, 러시아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둔 것이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

3위에는 벤츠의 라이벌인 독일의 BMW가 이름을 올렸다. BMW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256억달러(약 27조5,404억원)로 나타났다.

칸타 밀워드 브라운은 “BMW가 지난해 미국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업체이자 여전히 매우 우수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4위는 미국의 포드자동차로 가치는 지난해보다 2% 감소한 127억달러(약 13조6,626억원)로 나타났다. 5위는 일본의 혼다로 126억달러(약 13조5,53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자동차 브랜드 중 가치가 많이 상승한 곳은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로 지난해 59억달러(약 6조3,466억원)에서 올해 94억달러(약 10조 1,115억원)로 60%가량 늘었다.

이는 96억달러(약 10조3,276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은 아우디와 근접한 수치다.

칸타 밀워드 브라운은 “테슬라가 모델3의 수요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아우디에 이어 8위를 차지했지만 글로벌 브랜드 100위에는 들지 못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순위에 들지 못해 보고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구글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201억달러(약 344조3,635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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