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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시장 완전 회복. 올해 유럽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 기록

  • 기사입력 2018.05.28 11:03
  • 최종수정 2018.05.28 1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사진은 현대 엔씨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시장에서 약 1년 가까이 고전해 오던 현대. 기아차가 올 들어서는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의 노골적인 견제가 사라진데다 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즈파오(스포티지 R 후속모델) 등 경쟁력 있는 SUV 모델들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크라인스(Marklines)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현대. 기아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총 34만7,927 대로 전년 동기의 32만4,412 대보다 6.8%가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중국 전체 신차 판매 증가율인 4.5%보다 2.3% 포인트가 높은 것이며, 지역별 순위에서도 유럽에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이 중 현대차는 23만2,619 대로 0.6% 증가에 그쳤으나 기아차는 11만5,308 대로 무려 23.6%나 폭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비중도 전년동기의 4.2%에서 올해는 4.3%로 0.1% 포인트가 개선됐다.

현대. 기아는 지난 4월 투입된 신형 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즈파오(스포티지 R 후속모델)의 호조와 세단인 링동(아반떼), K2가 인기를 끌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상하이자동차, 베이징기차, 지리자동차, 창안기차 등 중국 토종메이커는 371만6,831 대가 판매, 전년 동기대비 3.9%가 증가했으나 판매비중은 전년 동기의 46.7%에서 46.4%로 0.3% 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유럽계는 174만3,470 대로 7.3%가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21.8%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가 상승했다.

일본 업체들은 137만5,814 대로 4.3%가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은 17.2%를 유지했다.

이 외에 미국 업체들은 80만0,590 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0.9%가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0.7%에서 올해는 10.4%로 0.3% 포인트가 하락했다.

한편, 4월 단월 판매량은 10만3,109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는 7만7대로 100%, 기아차는 3만3,102 대로 106.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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