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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8일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2시간 부분파업 돌입

  • 기사입력 2018.05.25 17:27
  • 최종수정 2018.05.28 11: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노조가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며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는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총파업에 동참한다.

25일 현대차 노조는 긴급성명을 내고 오는 28일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에 의거해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금일 날치기로 통과된 국회 환노위 최저임금 개악은 정기상여금은 물론 복리후생비까지 전부를 포함시킨 최악의 전면개악”이라며 “이로 인해 사측은 신임금체계 개악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또 다시 법적지위를 이용해 더욱 더 강하게 우리의 임금을 삭감하려 들 것”이라고 반발했다.

현대차 노조는 신임금체계가 도입될 경우 중소기업의 임금이 하향 평준화돼 대기업노조들과의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져 귀족노조라는 사회적 로립에서 더욱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문재임 정부의 최저임금법 개악 날치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5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최저임금법 국회 환노위 날치기 처리 규탄 및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고 울산노동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하자 긴급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2시간 부분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28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해 오후 3시 30분 퇴근하는 1조 근무자만 파업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는 파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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