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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버스·화물차 자율주행기술 실증연구 진행...2021년까지 500여억원 투입

  • 기사입력 2018.05.24 11:21
  • 최종수정 2018.05.24 11: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경기도가 운영할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개발하고 이를 대중교통․물류 등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시작한다.

최근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버스), 물류(화물차)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조속히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개인 승용차 위주로 이뤄져 버스나 화물차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현재 45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았으나 그 중 버스는 4대에 불과하고, 화물차는 현재 안전성 검증을 받는 차량이 1대 있으나 아직 허가받은 차량이 없다.

이에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자율주행 버스․화물차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2가지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호등·횡단보도·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소형·중대형자율주행 버스를 제작하고, 도로환경에 따라 자율주행차 전용통신망 또는 이동통신망 등을 이용, 현장 인프라와 연계해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한다.

군집주행 시연 장면.

또한 국토부는 차량과 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을 개발한다.

실시간 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과 장애물 정보를 인식․공유하고 대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합류·이탈이 가능한 자율․군집주행 화물차를 제작하고, 이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자율·군집주행 화물차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에 우선 화물차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1년까지 4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계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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