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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 유럽 車 업체와 레벨4 자율주행기술 공급 계약 체결...2021년부터 800만대분 생산

  • 기사입력 2018.05.18 10:21
  • 최종수정 2018.05.18 10: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빌아이가 유럽 자동차 업체와 자율주행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모빌아이가 유럽의 한 자동차 업체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모빌아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빌아이가 유럽의 한 자동차 회사와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8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의 거래 조건과 자동차 제조사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빌아이가 맺은 거래 중 최대규모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비상제동과 같이 특정 주행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2021년부터 시작되며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된 EyeQ5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칩이 적용된 차량은 레벨4의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운전자가 돌발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조건만 있을 뿐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모빌아이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모빌아이는 2021년부터 공급될 EyeQ5 칩보다 한 단계 낮은 EyeQ4 칩 4개를 탑재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레벨4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레벨4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또한 모빌아이는 내년부터 레벨3의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 닛산, 아우디, BMW,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여러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레벨3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의무는 있지만 스티어링 휠이나 가속 페달을 고속도로 등 특정도로 주행시 수동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모빌아이의 CEO인 암논 샤슈아는 “2019년 말까지 모발아이의 기술이 적용된 레벨3 차량이 10만대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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