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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세계 최고급 SUV ‘컬리넌(Cullinan)’ 가격은 대체 얼마?

  • 기사입력 2018.05.14 18:13
  • 최종수정 2018.05.16 07:24
  • 기자명 이상원기자
세계 최고의 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이 모습을 드러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영국 롤스로이스가 자사 최초의 SUV인 ‘컬리넌(Cullinan)’을 최근 처음으로 공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 차는 2019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BMW그룹 산하에 있는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수퍼 럭셔리 SUV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4년 뒤인 2019년에 마침내 도시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최최고급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컬리넌은 당초 BMW 신형 7시리즈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으나 지난해 선보인 뉴 팬텀에 처음 적용된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사용, 롤스로이스 DNA를 계승했다.

컬리넌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의 이름에서 따 왔듯이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SUV로 개발됐다.

SUV 최초의 ‘쓰리 박스’형으로, 엔진룸과 실내 거주 공간, 그리고 트렁크 공간이 완전히 분리, 최고의 럭셔리 공간을 제공한다.

즉, 탑승객석과 트렁크 공간을 유리로 완전히 분리시켜 뒷좌석을 최고의 공간으로 꾸몄으며 특히, 극한의 환경에서 트렁크를 열더라도 실내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이 차는 뉴 팬텀에 비해 차고는 높지만 짧은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탁월한 온.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 최고출력 563마력과 86.7kg. m에 달하는 고성능을 발휘한다.

이 같은 고성능을 소화해 내기 위해 롤스로이스의 최신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는 차체와 휠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만 번 계산 한 뒤,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서스펜션을 변화시켜 어떤 험로에서도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을 통해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데, 동력이 4개의 바퀴에 고스란히 전달돼 거친 트랙이나 젖은 잔디, 자갈길, 진흙밭과 모래밭에서도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SUV답게 560리터의 넓은 트렁크공간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여기에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총 1,930리터, 길이 2,245mm까지 적재공간이 확대된다.

이 공간에 맞춤 ‘레크리에이션 모듈(Recreation Module)’을 탑재할 수가 있어 낚시나 드론, 스노우보드, 패러세일링 등 어떤 장비도 안전하게 싣고 다닐 수가 있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동식 가구인 ‘컬리넌 뷰잉 스위트(Cullinan Viewing Suite)’도 장착된다.

이 차에는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과 파노라믹 뷰, 경고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 비전과 비전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시스템, 후 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변경 경고 시스템 등 안전장비와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편의장비가 탑재된다.

롤스로이스 팬텀 등은 지금까지 등장한 명차 브랜드 중 가장 가격이 비싼 브랜드다. 때문에 컬리넌 역시 가장 비싼 SUV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분석가들은 롤스로이스 세단이 40만 달러(4억2,74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컬리넌은 42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컬리넌의 경쟁 상대로는 메르세데스-AMG G65나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Urus), 포르쉐 카이엔 터보,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수퍼 차저 등이 꼽히지만 역시 적수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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