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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동풍 계열 동풍소콘, 韓서 소형트럭. 밴 본격 판매 개시

  • 기사입력 2018.05.10 14:59
  • 최종수정 2018.05.11 12: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계열기업인 동풍소콘(DFSK)이 한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사진 오른쪽 신원CK모터스 이강수대표. 왼쪽 두번째 동풍소콘 장싱옌 총경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의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계열기업인 동풍소콘(DFSK)이 한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신원CK모터스는 10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중국산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와 경상용 트럭 및 밴(Van) 등의 신차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원CK가 도입 판매하는 중국산 모델은 0.7톤 미니트럭과 0.9톤 소형트럭 싱글 캡 및 더블 캡, 2인승 및 5인승 소형 화물밴 등 5개 차종과 중형 SUV 글로리(Glory) 등 총 6개 차종이다.

소형트럭과 화물 밴은 쉐보레 다마스 라보와 경쟁을 하게 되며, 일부 차종은 현대. 기아차의 포터, 봉고트럭과도 고객 쟁탈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시판가격은 0.7톤 미니트럭은 현대 포터와 라보의 중간급 소형트럭으로, 라보에 없는 다양한 편의장비와 에어백, ESC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시판가격은 1,110만 원이다.

또, 0.9톤 소형트럭 싱글캡은 1,250만 원, 더블캡은 1,350만 원, 화물밴 2인승은 1,490만 원, 5인승은 1,560만 원으로, 라보(838만 원-908만 원), 다마스(988만 원- 1013만 원)보다 500만 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이들 중국산 소형트럭과 밴은 내년 말부터 한국지엠의 다마스. 라보가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국내 소형 트럭 및 밴시장을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또, 싼 가격과 다양한 사양을 바탕으로 월 1만5천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포터와 봉고트럭도 위협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SUV 글로리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글로리 580 한 개 차종만으로 17만6천대ㅊ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이 차는 지난 2008년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 판매가 되고 있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에 가솔린 모델이, 내년 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원CK모터스의 이강수 대표는 "올해 동풍소콘 차량을 1,500 대 가량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가성비를 기반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CK모터스는 CJ대한통운과의 MOU(업무협약)를 통해 중국 공장에서 평택 PDI까지 완성차와 부품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담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한 동풍소콘의 장싱옌(Zhang Xingyan) 총경리는 "앞으로 한국시장에 2개의 SUV 차종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들 차량은 첨딴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장총경리는 한국시장에 대한 직접 또는 합작투자 계획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풍소콘은 중국 2위 자동차업체인 동풍자동차그룹의 중국 내 계열사로, 연간 50만 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외에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7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신원CK모터스의 동풍소콘 차량 판매는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업체가 중국 대기업 차량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원CK모터스는 (주) 신원종합개발이 모기업으로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신인 중한자동차를 통해 전국적인 판매 조직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조직을 갖춘 업체가 제품력을 갖춘 중국산 차량을 들여오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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