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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판매 대리점들 8일부터 출고 재개. 생계비 지원 합의

  • 기사입력 2018.05.09 16:05
  • 최종수정 2018.05.10 15: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판매 대리점들이 회사측과의 지원 합의로 지난 8일부터 출고를 재개했다.(사진은 6월 께 국내에 도입될 미국산 에퀴녹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운영자금 등 생계비 지원을 요구해 온 한국지엠 판매 대리점들이 회사측 과의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접근으로 출고를 재개했다.

한국지엠전국대리점발전연합회는 지난 2일부터 중단해 오던 신차 출고를 8일부터 재개했다.

한국지엠 대리점들은 군산공장 폐쇄 등이 발표된 지난 2월 이후 판매가 반 토막 나면서 일부 대리점들이 문을 닫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자 대리점 유지와 영업직원 이탈 방지를 위해 영업직원 기초생계비를 정상화 될 때 까지 지원해 주고, 대리점 임차비, 판매관리비 등의 지원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일부터 출고 거부에 들어갔다.

대리점발전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지엠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말 304개였던 판매 대리점이 현재 282개로 줄었고, 영업직원도 1천여 명 이상 이탈했다"면서 "현재도 판매 부진으로 인해 빚을 내서 임차료를 내는 대리점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영자금 지원이나 인센티브 확대 뿐만 아니라 신차 투입과 프로모션 등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 방안을  회사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의 존폐가 걸린 상황에서 대리점이 어렵다고 해서 별도의 지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영업망 재건을 위해 대리점과 영업직원에게 일시적으로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해까지 월 평균 1만3천 대 가량의 판매량을 유지해 왔으나 올 들어 GM의 한국시장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1월 7,844 대, 2월 5,804 대, 3월 6,272 대, 4월 5,378 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판매 정상화를 위해 대대적인 판매 프로모션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부분 변경 스파크 출시에 이어 내달 미국산 쉐보레 에퀴녹스를 투입하는 등 라인업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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